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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마틴 욜은 런던 최고의 감독"

기사입력 2007.10.28 02:58 / 기사수정 2007.10.28 02:5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욜 감독의 성과는 대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거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를 떠난 마틴 욜 감독이 사임한 것을 안타까워 했다. 욜 감독은 올 시즌 초반부터 팀 성적 부진으로 끊임없이 경질설에 시달리더니 최근 리그 18위로 추락한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퍼거슨 감독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한 수뇌부가 욜 감독을 든든히 성원한 때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던 욜 감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아쉽다. 그는 차분한 성격을 지닌 훌륭한 감독이며 팀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지도자다. 지금까지 언론을 통한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런 일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욜 감독의 사임을 아쉬워했다.

욜 감독은 2004년 11월 토트넘 사령탑을 맡아 철저한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을 지난 시즌까지 2시즌 동안 리그 5위를 이끌었던 지도자다. 그런 퍼거슨 감독은 욜 감독의 실적에 대해 "그 기록은 욜 감독이 런던 최고의 감독으로 오르는 원동력이 됐다"고 극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은 1960/61시즌 더블과 1963년 위너스컵 우승을 달성한 팀이다. 그때 이후로 가끔씩 리그 컵과 FA컵 우승에 그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올렸다. 이를 반전시킨 욜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으로서 정말 잘해냈지만 최근에는 내가 맨유 감독을 맡았을 때보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졌다"고 욜 감독이 토트넘에서 거둔 성과를 치켜 세웠다.

27일 저녁 11시(한국 시각)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를 앞둔 퍼거슨 감독은 팀의 부상자들이 줄어든 것을 기뻐했다. "오언 하그리브스와 파트리스 에브라는 미들즈브러전에서 주전으로 출전한다. 마이클 캐릭과 루이 사아는 다음 주말 아스날 원정 명단에 포함될 에정이고 게리 네빌도 뛸 준비가 됐다. 특히 하그리브스는 주사요법없이 재활 시켰는데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24일 디나모 키예프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입은 폴 스콜스에 대해서는 "며칠전 훈련 도중 스콜스 무릎에 무슨 소리가 나는 걸 느꼈는데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콜스를 다음주 월요일에 다른 전문의에게 보내 무릎 이상 여부를 알아야 하는데 그때 스콜스의 부상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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