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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김희철, 해외 가서 단 하루도 밖에 안 나가"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7.18 23: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집순이 아내와 집돌이 아들 때문에 고민인 의뢰인이 등장했다.

18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4세로 21년 차 해동 검도 지도 관장 손병운 씨가 출연했다.

손병운 씨는 결혼한 지 16년이나 됐지만 가족 여행을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손병운 씨는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계속 집 밖에 안 나온다. 자기는 집에 있는 게 제일 편하다고 한다. 아들도 성향이 비슷하다. 방안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다. 억지로 가자고 윽박지르면서 몇 번 데리고 놀러간 적도 있다. 세 가족이 찍은 사진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애 때는 시내에서 데이트도 하고 식사도 했다. 교외로는 잘 안 나갔다. 외출도 전혀 없다. 원래 해동검도 체육관을 도와주다 코로나19 시국으로 힘들어지면서 회사를 다녔다. 그래서 주말에는 더 쉬고 싶은가 보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병적으로 안 나가는 줄 알았다"며 안도했다. 그러자 손병운 씨는 "코로나19 전에도 거의 안 나갔다. 예전에 제주도에 공연이 있어 제자들과 매니저 차 아내가 따라갔다. 남은 시간에 관광을 하는데 3박 4일 동안 리조트에 계속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그게 좋은 사람이 많다. 해외 여행 가서 호텔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렇다. 나도 옛날에 바다가 보이는 리조트에 앉아 바다를 보고 안에서 맛있는 걸 먹었다. 그게 내 휴가였다"며 아내의 마음을 공감했다.

이수근은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언급하며 "단 하루를 밖에 안 나가서 슈퍼마켓에 같이 가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손병운 씨는 "난 외향적이다. 아내가 자기 귀찮게 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부부 사이에는 갈등이 없으며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이라고 한다.


의뢰인은 "20대 때 도장을 인수하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때가 있다.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 때 친정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너무 가족을 못 돌보고 도장 일에 전념해서 지금은 거리감이 생긴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애들이 아주 꼬마일 때는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크면 부모와 놀러가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미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그건 네 마음이고 성향을 존중해줘야 한다. 뜻은 좋다. 가족이 오붓하게 여행도 가고 이게 우리 가족의 행복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남들을 따라하는 거다. 여행 가서 행복한 가족이 있지만 세 명 중 두 명이 여행을 안 좋아한다면 여행을 가서 행복한 가족이 아니다. 너 혼자 생각이니 억지로 강요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손병운 씨가 "아들이 독립할 나이가 점점 다가온다. 사진도 없다. 앨범을 보는 추억이 있지 않냐"며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사진이 왜 있어야 하냐. 누구나 사는 기준이 다르다. 추억으로 안 남겨도 행복한 사람이 많다. 혹시 가부장적이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그렇지 않다. 아내가 일하면 집안일 하고 중간에 아이 밥도 차려준다"며 부인했다.

서장훈은 "잘하고 있으니 편하게 해줘라. 언젠가는 아내와 아들도 먼저 휴가 때 같이 여행 갈까 할 거다. 기다려라"고 했다.

이수근도 "아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내 남편이 여행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 거다. 그런데 몸이 안 따라주는 거다. 아들은 먼저 그런 말 안 한다. 아내가 얘기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고 곁들였다.

의뢰인은 "얼마 전에 제주도 가자고 먼저 말하더라. 휴가 날짜를 알아보면 내가 맞추겠다고 했는데 말이 바뀌었다. 아들과 둘이 다녀오라고 했다"며 푸념했다. 그런 의뢰인에게 이수근은 이벤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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