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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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 2만 5천명의 함성, 10개 구단 팬들은 '떼창'으로 개시를 바랐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2.07.16 19:50 / 기사수정 2022.07.16 20:5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장대비에도 2만 여명의 팬들은 멈추지 않았다. 10개 구단 응원가 떼창으로 올스타전 개시를 간절히 바랐다. 

KBO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매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2만3750석이 모두 팔렸다. 

올스타전이 매진된 것은 2018년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1만1500명) 이후 4년 만이다.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2019년 창원 NC파크 경기에선 1만4268명이 입장해 매진에 실패했다. 당시 경기는 비로 인해 하루 순연 개최된 여파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날도 경기 1시간 반 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개시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2만 3천여명의 관중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올스타전 개시를 기다렸고, 5시부터는 10개 구단 응원가를 모두 부르며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하늘이 팬들의 응원을 들은 걸까. 오후 6시가 되자 비가 잠잠해지기 시작하더니 잠실구장 관계자들이 나와 방수포를 걷기 시작했다. 팬들의 응원가 '떼창'은 더 커졌다. 그리고 올스타전은 순연 없이 오후 6시 45분에 지연 개시, 오랜만의 만원 관중 올스타전을 치르게 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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