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3
스포츠

올스타전 통해 부상 복귀, 구자욱 "팬들이 뽑아주셨는데 안 나올 수 없었죠"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2.07.16 16:45 / 기사수정 2022.07.16 18: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팬들이 뽑아주셨는데, 꼭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스타전 참가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구자욱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경기에 참가한다. 지난달 1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구자욱은 한 달 동안 회복기를 거친 뒤 올스타전을 통해 팬들 앞에 복귀했다. 

부진에 부상, 완전치 않은 몸 컨디션에 올스타전 참가를 고민했을 법도 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구인들의 축제, 그리고 팬들이 뽑아준 자리인 만큼 꼭 참가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 

16일 만난 구자욱은 “2군 경기를 뛰고 있었고, 경기도 뛰고 있는데 팬들이 뽑아주신 올스타전에 나오지 않는다는 건 예의가 아니고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꼭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자욱은 7월 12일 퓨처스리그에 복귀해 3경기 동안 타율 0.455(11타수 5안타), 2루타 2개, 3타점을 기록하며 복귀 예열을 가했다. 구자욱은 “현재 몸 상태는 경기를 뛸 수 있을 정도로 괜찮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삼성은 11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까지 추락했다.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마음이 아팠다는 그. 구자욱은 “팬들과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하루 빨리 복귀하기 위해 매일 정말 열심히 운동하며 재활에 전념했지만 아쉽게 전반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지금 몸 상태라면 구자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가 가능하다. 구자욱은 “후반기에는 꼭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팀 성적을 좋게 내겠다는 것보단 1승, 1승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최우선이다”라며 복귀 각오를 다졌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