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세비야 선수단이 PCR 검사를 받았다.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전 세비야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에릭 라멜라가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정된 기자회견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30분에 일정은 열리지 못했다. 기자회견 진행자는 "세비야 선수단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 전원 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됐던 경기전 기자회견은 1시간이 지연된다"고 알렸다. 공지대로라면 기자회견은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세비야는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해 일주일간 훈련과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엔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2일엔 월드 K-팝 센터에서 K팝 댄스를 배우고 한국어로 세비야 응원가를 녹음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엔 경복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세비야의 훈련장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선 여러 스타들이 방문해 세비야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13일엔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가 훈련장을 찾았고 14일엔 월드스타 싸이가 경기장을 찾았다.
활동량이 많았고 선수단과 접촉한 외부인도 있는 가운데 세비야 선수단이 PCR 검사를 받아 경기 진행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경기 시작을 약 하루 앞둔 상황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다면 경기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 토트넘에도 현재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가 코로나19에 확진돼 13일 경기 당일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라리가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