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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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광주-상주, 접전 끝에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1.04.09 17:26 / 기사수정 2011.04.09 17:26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월드컵경기장, 조성룡 기자] 9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양 팀이 0-0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새 주인과 옛 주인의 첫 만남'이라는 광주의 경기 소개처럼 2010년까지 광주와 함께 했던 상무 축구단과 새로운 주인이 된 광주FC의 경기는 특별했다. 그 만큼 양 팀 모두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했고 상주도 성백영 구단주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쳐 나갔다. 광주의 박기동-김동섭 투톱은 좋은 컨디션으로 상주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공략해나갔다. 반면에 상주는 장남석이 최전방에 서있고 5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는 김정우가 그 뒤에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데 집중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더욱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광주의 매서운 공격력이 돋보였다. 이승기의 중거리 슈팅으로 상주의 기를 한풀 꺾어놓은 광주는 상주의 수비진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빠른 측면 돌파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문 앞 처리가 아쉬웠을 뿐이었다.

후반 21분, 이승기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김지혁 골키퍼의 손을 맞고 김동섭의 발 앞에 떨어졌지만 컨트롤 미숙으로 확실한 골 찬스를 놓친 것은 광주에게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상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5분 오랜만에 맞은 공격 기회에서 정경호가 깔끔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박호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후반 43분 안동혁이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고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그가 날린 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다. 골을 기대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팬들과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은 그대로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광주와 상주는 득점 없이 사이좋게 승점 1점 씩을 나눠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같은 시각 포항에서 동시에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사진 = 광주FC ⓒ 광주FC 제공]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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