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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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나는 '절친' 김진수 "분데스서 만나고 오랜만...실점하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2022.07.12 16:1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오랜만에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을 만나는 팀K리그 주장 김진수가 각오를 전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팀K리그와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홈팀 자격인 팀K리그 감독 김상식을 비롯해 주장 김진수와 이승우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감독은 "팀K리그 감독을 맡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김진수, 이승우 등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토트넘을 상대로 세계적인 구단, 선수들과 K리그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 승부이니만큼 준비를 잘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진수는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봐주시는 팬들께서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모든 걸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도 "앞에서 맞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진수는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서 절친 손흥민을 상대한다. 두 선수가 서로 다른 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건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대한 뒤 처음이다. 

김진수는 "(손)흥민이가 얼마 전에 생일이어서 연락을 했다"라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하면서 흥민이도 올스타전을 통해 만나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기가 상대를 해야 하는 선수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물어봤었다. 그게 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김진수는 토트넘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도 역시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손흥민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흥민이와 소속팀에서 만나는 것은 독일 무대 이후 처음이라 기대하고 있다. 서로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 그는 손흥민을 막기 위해 "거칠게 해야 한다"라면서도 "(손흥민이) 다치면 안 된다. 혼자 보단 주변의 동료들과 같이 막는 게 좋은 방법이다. 흥민이에겐 골을 먹고 싶지 않다"라고 손흥민 봉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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