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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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이별 후유증 27세 男에 "네가 차여서 자존심 상했지?"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7.11 21:10 / 기사수정 2022.07.11 21: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장훈이 이별 후유증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에게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지독한 이별 후유증을 앓은 뒤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다는 27세 최욱태 씨가 고민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은 "2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이별 후유증이 심하게 왔다. 썸을 타다가도 사귀려고 하면 덜컥 이별 걱정이 되더라. 어떻게 하면 이별 후유증을 극복하고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을지고민이다"라고 얘기했다.



의뢰인은 "술집에서 마음에 들어서 번호를 받았다"고 만남의 과정을 얘기했고, "사귄 지 1년 정도 됐을 때 뜸을 들이기에 걱정했는데, 유학을 간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잘 사귀다가 그러니까 당황해서 카페에서 30분 동안 오열했었다. 기다릴테니까 다시 만나자고 해서 다시 만나서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귀국한 지 1주일 정도 됐었는데 다시 이별통보를 받았다.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매달렸느데 결국 헤어졌다"고 말했다.

또 "무기력하고 너무 속이 답답해지더라. 그게 심하다"고 토로했고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화했을 것이고, 점심에도 전화했을 것이고 쉬는 날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고 그랬던 사람이 네 인생에서 딱 사라졌다. 네 인생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사람이 된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얼마나 답답하고 황당하냐. 그런데 너 말고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증상을 겪는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수근도 "괜히 눈물 나고 밥도 못 먹는다"고 덧붙였고, 가만히 의뢰인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네가 차여서 자존심이 상했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아직도 그 여자친구가 그립냐"는 말에 의뢰인은 "그립지 않다. 다시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날 것이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그럼 가"라고 말을 이었다.

앞서 의뢰인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구 공장에서 일을 배우며 가구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의뢰인은 "헤어지기 전에, 전 여자친구에게 한국에 오면 침대 선물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헤어졌는데 갑자기 저한테 침대를 달라고 하더라. 화나서 안 줬다"고 마음이 떠났음을 말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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