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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테베즈를 영입한 것은 행운"

기사입력 2007.10.24 18:39 / 기사수정 2007.10.24 18:3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테베즈 영입을 위해 노력한 데 보람을 느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연일 맹활약 펼치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즈(23)에 대해 "그를 영입한 것은 행운"이라며 흐뭇해 했다.

퍼거슨 감독은 23일(이하 현지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즈의 올 시즌 활약은 정말 훌륭하다"고 평가한 뒤 "어떤 선수든 맨유에 오면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지만 테베즈는 자신만의 경기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그가 치렀던 경기를 봤듯이 나는 테베즈에 대해 만족한다. 경기나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내가 그를 영입한 것은 행운"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테베즈는 올해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웨스트햄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불법 이적 논쟁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20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그때 좋지 못한 시련을 겪었지만 퍼거슨 감독이 나를 맨유로 데려올 수 있게 했다"며 퍼거슨 감독에게 감사했다.

퍼거슨 감독의 테베즈 칭찬은 자연스럽게 '루니-테베즈' 투톱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비슷한 스타일을 지녔지만 서로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좋아졌다"고 덧붙인 뒤 "두 선수는 투톱을 형성할 수 있다고 느꼈다. 맨유는 최근 몇 년 동안 환상적인 투톱이 존재했는데 막강한 화력을 지닌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 투톱을 논외해도 대부분의 투톱은 좋아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초반의 테베즈와 웨인 루니는 아직 젊지만 전술 이해도가 빠르다. 맨유는 3~4년 뒤에 특별한 것을 보여줄 것이다"며 테베즈와 루니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이어 "두 선수는 공격수로서 좋은 재능을 가졌다. 투톱으로서 발전하고 있어 앞날을 위한 조짐이 좋다"고 낙관했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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