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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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유채훈의 대중음악 도전, “팬들이 배신감 느낄까 걱정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7.06 17:30 / 기사수정 2022.07.06 16:2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유채훈이 대중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창법에도 신경 썼음을 밝혔다.

유채훈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포디움(Podium)’을 발매하고 ‘팝 싱어’로서 새 도전에 나선다. 정식 발매에 앞서 5일 유채훈은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솔로 데뷔 소감부터 첫 앨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유채훈은 먼저 “가수가 꿈이었기 때문에 너무 떨린다”며 “기존 크로스오버 음악이 아니라 대중음악으로 나오는 게 처음이라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포디움’은 ‘지휘대’라는 뜻으로, 유채훈의 섬세한 표현력을 담아낸 첫 솔로 미니앨범이다. 타이틀곡 ‘별의 기억’을 비롯해 ‘산책’, ‘꽃’, ‘숨’, 유채훈의 자작시를 가사로 담아낸 ‘이대로 여름’ 등 그동안 테너로서 보여준 음악과 다른 ‘팝 싱어’ 유채훈으로서의 섬세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발라드 음악,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는 유채움은 앨범명 ‘포디움’에도 크로스오버 음악 싱어로서가 아닌,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신인 유채훈의 포부를 담아냈다고. 

JTBC ‘팬텀싱어3’를 통해 사랑받았던 유채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방송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팬텀싱어’에서 보여드렸던 보컬적인 부분을 많이 빼고 완전히 대중음악 음색을 많이 냈다”며 “전체적인 정서는 대중음악”이라고 강조했다.

유채훈은 “보컬 톤 잡을 때 기존에 하던 창법이나 발성을 많이 빼야하는 상황이었다. 이게 맞는 건가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어떤 농도로 목소리를 조절해야 하는가 판단이 안 설 때가 있었다”고 힘들었던 부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때 프로듀싱해주신 에코브릿지 선배님이 달래주고, 괜찮다고 해줬던 그런 에피소드가 있다”며 비화를 전했다.



‘팬텀싱어3’에서 ‘일몬도(Il mondo)’를 열창해 화제를 모았고 크로스오버 장르로 데뷔한 만큼, 이번 앨범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유채훈은 “한 앨범에 다양한 모습을 담는 게 라포엠의 작업 방식이었다. 개인 앨범에서는 조금 더 (그 시도를) 과감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몬도’ 부르는 유채훈 좋아하는 팬분들이 많은데, 배신감 느끼지 않을까 하기도 했다”면서도 “할 거면 완전히 대중음악 스타일을 보여주고, 이후에 다른 앨범으로 보답을 하는 게 맞지 않나 했다. 기다려주시면 기존 좋아해주시던 유채훈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또한 유채훈은 “항상 그 고민을 했다. 대중에게 더 알려지고 사랑받아야지 ‘팬텀싱어’에서 했던 음악이 사랑받을 텐데”라며 “교차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고도 강조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김한준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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