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7 16:3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의 미셸 위' 이정민(20)과 '제2의 신지애'장하나(19)가 KT(회장 이석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민은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서희경(25, 하이트)과 이보미(23, 하이마트)를 연거푸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의 대표적인 장타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정민은 '한국의 미셸위'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괴물'로 평가받은 장하나는 삼화저축은행에서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전반기 동안에는 상금랭킹 1위를 달렸지만 어깨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부상을 극복하며 올 시즌 다승왕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2004년 한국을 방문한 타이거 우즈가 극찬했던 선수로 주목받았다. 2009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 캘러웨이 세계주니어 월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장하나는 2009년 10월에 열린 KB국민은행 그랜드파이널에서 서희경에 한 타 차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1부 투어에 합류한 뒤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KT스포츠단 권사일 단장은 "최고의 기대주 두 명을 한꺼번에 영입해 기쁘다. 이들이 국내는 물론, 2016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정민, 장하나 (C) KT스포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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