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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해요...클럽에서 목격된 데 브라이너와 반 다이크

기사입력 2022.07.03 22:00 / 기사수정 2022.07.03 16: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지난 시즌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케빈 데 브라이너와 버질 반 다이크가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이비사섬에 있는 유명 클럽 '우수아이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데 브라이너와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가 함께 음악을 즐기며 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반 다이크는 5월 29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후 휴가에 들어갔고, 벨기에 축구대표팀으로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 데 브라이너도 지난달 15일 모든 A매치 일정을 끝마친 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휴가 중인 두 사람은 이비자 클럽에서 만났고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대화를 나눴고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던 DJ 캘빈 해리스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고 겨루는 두 축구 선수는 평상시에도 좋은 친분 관계를 유지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11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시티와 리버풀 간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후 데 브라이너가 반 다이크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자 축구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 궁금증에 대해 데 브라이너는 "난 반 다이크를 잘 알고 있다. 사실 우리는 엄청 자주 보는 사이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서로 친해서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단순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학교 학부형 관계인 데 브라이너와 반 다이크는 휴가를 마치면 소속된 클럽에 합류해 프리시즌 해외 투어를 떠나게 된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두 사람은 친분을 잠시 접어두고 오는 31일 레스터 시티의 홈구장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이 맞붙는 2022 커뮤니티 실드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캘빈 해리스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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