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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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이재욱‧정소민, '대립'에서 '직진'까지 (환혼)[종합]

기사입력 2022.07.03 08:1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환혼' 이재욱이 정소민을 향한 애틋한 감정선 변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5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3%,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2%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2.9%, 최고 3.5%,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3.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5회에서 불량 제자 장욱(이재욱 분)과 독한 스승 무덕이(정소민)는 훈련을 위해 단향곡을 방문했다. 낙수(고윤정)의 훈련지였던 단향곡은 메아리도 들어와 나갈 수 없이 험준한 곳.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장욱과 무덕이가 낙수의 옛 처소를 찾아갔을 때 이미 그 곳은 누군가의 처소가 된 지 오래였다. 이후 두 사람이 잠든 사이 마의 이선생(임철수)이 등장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선생은 자고 있는 무덕이를 보자마자 "몸 안에 엄청난 녀석이 들었구나. 대단한 혼이 저 작은 몸뚱이에 갇혀 있어. 이 환혼인은 좀 특별하구나"라며 남다른 호기심을 드러냈고 무덕이의 육체에 깃든 살수의 혼을 알아봐 그가 예사롭지 않은 술사 고수라는 것을 알렸다.

그 와중에 장욱은 무덕이를 노리는 이선생으로부터 무덕이를 지키기 위해 결박령을 풀고 제멋대로 날뛰는 오른손으로 이선생에게 맞섰다. 하지만 수련이 부족해 팔의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기에 장욱의 열세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오해를 풀고 단향곡 처소에서 함께 지내게 된 세 사람. 특히 무덕이는 한 손으로 나무 장작을 쪼개고 수기를 불어넣어 아궁이의 불길이 솟아오르게 만들고 옷의 물기를 날려버리는 등 이선생의 심상치 않은 술력을 보고 그가 환수의 경지에 오른 술사라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이선생에게 "지 도련님이 팔에 몰린 기운을 다루지 못허시니께 이선생님께서 지대루 다룰 수 있게 가르쳐 주셔유"라며 장욱의 초고속 성장을 위해 훈련을 제안, 천운 같은 고수와의 만남에 기뻐했다.


하지만 장욱은 무덕이와의 약속과 달리 수련은 뒷전으로 하고 이선생의 뒤만 졸졸 따르며 사색을 즐겼다. 결국 장욱은 분노한 무덕이에게 "나는 집수의 단계에 오른 술사고 넌 그냥 무덕인데. 아직도 지가 낙순 줄 알아"라며 마음에도 없는 위악을 부렸다.

무덕이는 "매달려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칼자루를 나한테 쥐어 주면서 끊으라고"라며 장욱과의 날 선 대립 끝에 단향곡을 떠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극 말미 골질만 부리던 장욱의 각성이 시작됐다. 장욱은 자신과 한바탕 싸운 뒤 단향곡을 떠난 무덕이가 갈 곳이 없어 취선루에 머물고 그 곳에서 또 다시 진무(조재윤)의 수하 길주(최지호)에게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하자 심란해했다.

결국 무덕이는 장욱이라는 둥지에서 품어줘야 하는 새알이었던 것. 장욱은 무덕이를 지키고 기력을 되찾게 해줄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고 "다 때려 치고 살던 대로 살라는데 쟤 하나가 걸리네"라고 말할 만큼 그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장욱은 단향곡 나무 아래서 무덕이에게 "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 이 나무는 올라가보고 싶네. 내가 널 저 꼭대기까지 데리고 가 줄게"라고 굳건한 상생의 약속을 했다. 골질을 멈추고 칼자루를 고쳐 쥔 채 강해지기로 마음을 다 잡은 것.

특히 단향곡 나무는 무덕이가 환혼되기 전 낙수 시절,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던 만큼 장욱이 스승을 책임지겠다는 스스로와의 다짐과 함께 무덕이를 향한 직진 썸을 선언하며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고조시켰다.

한편 '환혼'은 3일 오후 9시 10분에 6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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