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7 14:22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권택규)가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제4회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을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J골프는 KLPGA 내부 혼란으로 인해 중계권이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취소되는 파행은 막아야 한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출혈을 감수하고 이 두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전격 확정했다.
골프는 30만 평 상당의 필드에서 몇십 개조가 동시에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조차 전체 경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대회 개최의 필수 조건 중 하나로 중계를 꼽고 있다.
그러나 유난히 우리나라만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방송사가 출혈을 감수하며 중계 제작비를 부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J골프는 더 이상은 협회가 중계권 수익을 위해 투어 자체를 어렵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J골프 박희상 방송본부장은 "J골프는 지난 4년 동안 KLPGA투어의 주관 방송사로 활동하며 KLPGA 역사와 함께해 왔다"며 "아직 중계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고 더 나아가 국내 골프의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우선 2개 대회를 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J골프는 '제4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의 1·2R를 오는 14,15일 낮 12시 30분, 3·FR를 16,17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의 1R는 오는 22일 낮 12시 30분, 2·FR는 23,24일 낮 12시부터 J골프가 생중계한다.
[사진 (C) J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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