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동해안더비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동해안더비’가 열린다. 포항은 7승 6무 5패, 승점 27점으로 5위, 울산은 12승 4무 2패, 승점 40점으로 선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포항에 오랜만에 다시 온 느낌에 대해 “특별한 느낌은 없다”라며 “지난해엔 오랜만에 와서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진 않다). 첫 경기 때만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U22 자원으로 유스 출신인 황재환이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홍 감독은 “22세 자원 2명(최기윤, 김민준)이 있다. 김민준은 골을 넣었는데 황재환이 합류했다. 그동안 같이 연습해왔고 유스 출신이어서 그동한 훈련한 걸 토대로 기회를 줬다”고 말혔다.
황재환의 데뷔는 구단 프런트도 몰랐던 깜짝 발탁이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 과정에서 좋았다. 6월 30일까지 계약이 있어 발표를 못했다. 어제(1일)나 오늘(2일) 해야 했는데 오늘 하는 거로 구단과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울산은 주중에 홈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렀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체력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지장 없다. 안 뛴 선수들도 있다. 김기희는 출장보다 부상 회복 후 그 경기 뛰었다. 다른 선수들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엄)원상이 훈련할 때 골반 문제가 있었다. 부상은 아닌데 불편함이 있다. 어떤 상황인지 몰라 보호 차원에서 뺐다. 정확히 자세히 관찰 필요하다. 오늘 훈련은 계속 했는데 불편해서 뺐다. 중요한 경기지만 선수 보호가 맞다고 봤다”고 전했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신형민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상황을 봐야 한다. 미드필더인 원두재가 FA컵 경기에서 120분 출장으로 출전이 어려워 명단 제외했다. 신형민은 경기 상황을 보고 대처할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