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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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감독, "승부처에서 범실 나오지 않아서 다행"

기사입력 2011.04.06 20: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범실이 30개나 나왔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큰 경기에서는 에이스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황연주와 양효진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2승 2패로 원점에서 시작한 5차전에서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현대건설은 6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7-25, 22-25, 15-1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우승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승장인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2승 2패를 한 이후, 3전 2선승제로 바뀌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규리그 때처럼 편학[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동안 부담감 때문에 범실이 많았는데 이러한 점을 떨쳐버리고 시합에 임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에 들어오면서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인 케니는 '해결사'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케니는 18득점을 올렸지만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강인한 포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케니의 부진에 대해 "케니가 특별하게 부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중요한 고비처에서 결정타를 때려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차전은 오는 9일, 현대건설의 홈인 수원에서 열린다. 황 감독은 "지금 훈련을 많이 한다고 전력이 특별하게 좋아지는 것은 없다. 휴식을 적절히 취하면서 6차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점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황현주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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