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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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패 면했다' 두산, 안재석 3점포 앞세워 KIA전 5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6.26 20:2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재석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스윕패를 면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2승1무37패가 됐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게다가 KIA전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KIA는 38승1무32패를 기록했고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안재석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고 페르난데스가 3타점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양석환과 양찬열도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5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임기영이 5⅔이닝 노히터 행진을 펼쳤으나 승리와 연이 없었다.

3회초 KIA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우전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선발 최원준의 보크로 3루로 이동했고 류지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반면 두산은 5회까지 상대 선발 임기영의 호투에 막혀 단 하나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KIA는 6회초 다시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2사 이후 나성범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황대인과 최형우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 이창진이 좌완 이현승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두산이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안재석과 안권수가 연이어 볼넷을 얻어냈고 양찬열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 두산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사에서 박계범이 좌전 안타, 안재석이 내야안타를 쳤고 양찬열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작렬했다. 이후 페르난데스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말 승기를 잡았다. 2사에서 강승호의 중전 안타, 박계범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창출했고 안재석이 우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9회초 KIA는 황대인과 김도영의 안타, 박동원의 적시타에 이어 김선빈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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