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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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에두, 챔스서 2골…인터밀란 격파

기사입력 2011.04.06 08:23 / 기사수정 2011.04.08 11: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에서 활약했던 에두가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서 2골을 터뜨렸다.

샬케 04(독일)에서 활약 중인 에두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쥬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서 2골을 터뜨렸다.

샬케는 에두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을 5-2로 크게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샬케의 최전방 공격수로 챔피언스리그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에두는 팀이 1-2로 뒤지던 전반 40분 동점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데뷔골에 신이 난 에두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고 후반 30분 4-2로 앞선 상황서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를 박는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4차례 교체 출전에 불과했던 에두는 첫 선발 출전 기회서 2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고 수원 시절 승리 전령사로 이름을 떨치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 유럽 무대를 장악했다.  



에두는 지난 2007년, 차두리의 경기를 보기 위해 독일을 찾았던 차범근 감독의 눈에 띄어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7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리그 데뷔를 한 에두는 2008년 38경기에 출전해 16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을 2관왕(정규리그, 컵대회)으로 이끌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활약하며 총 95경기서 30득점 15도움으로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던 에두는 2009년 샬케로 이적하며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적 이후 에두는 쟁쟁한 팀 내 공격수 틈에서 주로 교체 출전하며 샬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날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부상 공백으로 생긴 단 한 번의 기회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랄프 랑닉 신임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골 결정력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동료를 활용하고 많이 움직인 에두의 활약은 이후 샬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만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사진 = 에두 (C) 엑스포츠뉴스 DB, UEFA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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