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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에 와줘...웨일스, 월드컵 앞두고 베일 설득에 '총력'

기사입력 2022.06.23 23:18 / 기사수정 2022.06.23 23:1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속해 있는 클럽인 카디프 시티와 웨일스가 대표팀의 주장 가레스 베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카디프의 회장 메흐메트 달만이 직접 베일의 대리인들을 만나며 베일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베일은 오는 30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FA(자유계약) 선수가 돼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

카디프가 베일의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문이다. 웨일스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FWA(웨일스 축구협회)는 베일이 월드컵 개막 전까지 고국에서 뛰면서 대표팀과 호흡을 맞추고 협회로부터 관리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 웨일스 수도 카디프를 연고지로 하는 카디프 시티가 베일 영입에 나섰다.

지난 9일 FWA은 "베일이 고향 카디프에서 축구한다면 모두가 기뻐할 거다. 베일이 어떤 팀에서 뛸지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린 문제이지만, 부디 베일이 대표팀을 위해서 결정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며 베일의 카디프 합류를 희망했다.

일각에서는 베일이 챔피언십 클럽에서 뛰는 것을 떠나 카디프가 레알에서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6천만 원)를 받고 있는 베일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베일의 주급은 카디프의 모든 1군 선수들의 주급을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다.


하지만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이 "레알을 떠나는 베일이 다음 행선지를 결정하는데 돈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고 밝히면서 고국 웨일스로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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