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가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1군에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투수 최원준, 외야수 강진성을 등록하고 투수 장원준과 김인태를 말소했다.
김인태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0.304(2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미 지난달 초 한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이탈했던 가운데 1군 복귀 3주 만에 햄스트링 부상이 또다시 재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인태 본인은 계속 뛰려고 하는데 움직임을 볼 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일 병원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두산은 6월 들어 월간 팀 타율 0.264로 2위, 월간 타점(75) 1위 등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힘이 떨어진 마운드를 상쇄해왔다. 하지만 3루수 허경민에 이어 김인태가 빠지면서 야수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 감독은 김인태가 정밀검진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선발출전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고 김인태가 괜찮다고 하면 합류시킬 수는 있지만 외야 수비나 주루하는 모습을 보면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한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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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