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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못 넣을까 봐...레반돕이 PL를 피하는 이유?

기사입력 2022.06.18 08:25 / 기사수정 2022.06.18 07: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분데스리가에서 300골 이상 넣은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넣지 못할까봐 프리미어리그를 기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고자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여러 차례 더 이상 B.뮌헨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 왔는데, 특히 지난 6일(한국시간) 풋볼 에스파냐와의 인터뷰에서 "내 안의 무엇인가가 죽었다. 내 삶에서 더 많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 B.뮌헨을 떠나고 싶다"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몇몇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도 거취가 불분명한 로멜루 루카쿠를 대신할 공격수로 레반도프스키를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잉글랜드의 우중충한 날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어 유혹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이에 레반도프스키의 전 에이전트였던 체자리 쿠하르스키가 최근 "레반도프스키가 잉글랜드행을 기피하는 건 무서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쿠하르스키는 17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영국은 비가 많이 와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꺼린다는 유치한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 생각에 레반도프스키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피하는 이유는 독일에서 득점했던 것만큼 많은 골을 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진짜 두려워하는 건 날씨가 아닌 이것"이라고 전했다.

B.뮌헨에서만 344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B.뮌헨을 넘어 분데스리가의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B.뮌헨 소속으로 리그 312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위에 있는 선수는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르트 뮐러 한 명뿐이다.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바르셀로나행을 열망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도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B.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한화 약 678억 원)를 지불하지 않는 한 이적을 허용해 주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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