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44
연예

옥주현, '엘리자벳' 길병민도 인맥 캐스팅? 옥장판 논란 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6.15 10:05 / 기사수정 2022.06.15 13: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0주년 공연을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인맥을 이용해 캐스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옥주현과 함께 새로운 엘리자벳으로 더블캐스팅된 이지혜 외에도 요제프 황제로 출연하는 라떼아모르 길병민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 '엘리자벳' 10주년 무대에 오를 캐스팅을 공개했다.

타이틀롤 엘리자벳 역에 기존 배우인 옥주현과 뉴캐스트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이지혜 역시 출중한 실력을 지녔지만, 이전에 두 차례나 엘리자벳 역을 맡은 김소현의 캐스팅이 불발돼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화두가 됐다.

김소현은 1년 전부터 '엘리자벳'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0주년 캐스팅이 발표된 후에는"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며 '엘리자벳'에 출연했을 당시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를 술회했다. 이지훈은 "뭉클하네 에휴"라며 안타까워했고 정선아는 "소현언니는 언제나 아름다워 리스펙"이라고 호응했다.


여기에 김호영이 기름을 부었다. 김호영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업로드했다. 더불어 공연장 '움짤'을 함께 올렸다. 그가 뮤지컬 '엘리자벳'과 관련해 저격성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누리꾼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지혜는 뮤지컬 '팬텀', '레베카', '베르테르', '몬테크리스토' 등 대극장 뮤지컬의 여자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혔다. 옥주현과는 포트럭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지난 2월 소속사도 함께 나왔다. 옥주현은 그간 SNS에 이지혜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자주 공개하기도 했다. 팬들은 이지혜와 옥주현의 친분 관계에 주목하며 캐스팅에 옥주현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지혜는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에 엘리자벳 역으로 참여한 소회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옥주현은 "축하합니다 이지혜씨 오—랜시간을 준비해 통과한 그 여정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지혜는 "눙엘리 길 졔가 따라 걷겠습니다아 가즈아"라며 화답했다.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 새롭게 캐스팅돼 뮤지컬에 데뷔하는 길병민에 대한 의혹도 나왔다. 길병민은 '팬텀싱어3'에서 인상을 남긴 레떼아모르 멤버다. 옥주현은 '팬텀싱어3' 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길병민 역시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에 몸담았으며 방송,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섰다. 옥주현이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 DJ를 맡았을 때도 라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가 게스트로 나올 정도로 친분이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사랑과 황제의 의무 사이에서 고뇌하는 요제프의 내면을 섬세하고 풍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길병민이 29세라는 점에서 적절한 캐스팅이 아니라는 논란이 인다. 프란체 요제프는 엘리자벳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엘리자벳의 남편이자 루돌프의 아버지로 민영기 등 30, 40대 나이의 배우들이 도맡아왔다. 길병민이 엘리자벳의 아들인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의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과 부자 관계를 나타내기에는 어색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사실 여부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무분별한 추측과 논란 양상은 애꿎은 배우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

15일 뮤지컬 '엘리자벳'을 홍보하는 쇼온컴퍼니는 엑스포츠뉴스에 "캐스팅은 제작사 및 창작진의 결정이므로 해당 사항에 대해 알 수 없는 홍보대행사인 저희로서는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 인스타그램,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