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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으로 마무리' 벤투 감독 "팀스피릿 확실히 좋아졌다...태도 칭찬해"

기사입력 2022.06.14 22:3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6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전반 16분과 22분 황의조, 김영권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46분 권창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수비도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면서 공간을 찾아내며 경기를 했다. 네 골을 넣었는데 각각 다른 장면이었다. 두 번째 골은 코너킥, 첫 골과 마지막 골은 크로스 상황, 세 번째 골은 볼 탈취 후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태도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6월 A매치 4연전을 통해 감독님께서 '이거는 확실하게 얻었다'고 생각하시는 한 가지를 꼽아달라고 묻자 “말씀드리기 쉽지 않지만, 팀스피릿이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더 개선시키고 싶은 부분에 대해선 “잘하지 못한 건 개선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실수는 나온다. 우리는 좋은 부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나왔던 수비 불안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벤투 감독은 “6월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보진 않았다. 공격이나 수비에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 중의 실수는 앞으로도 당연히 나오는 장면이다.”라며 “중요한 건 실수를 개선해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한 것들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수비라인 이외에 많은 것들을 분석해야 한다. 첫 경기와 오늘 경기에 오른쪽 센터백으로 왼발잡이를 기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또 무엇보다 선수들의 반응이 좋았다. 첫 경기를 진 뒤 두 번째 경기를 승리했고 세 번재 경기 0-2로 뒤진 후 후반에 동점을 만든 반응이 6월 소집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전했다.

베스트 11에 대한 확고한 계획은 분명하신 것 같은데 부상등에 대한 추가 옵션은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묻자 그는 “이번 소집에서 몇몇 선수들이 오지 못했다. 김민재, 이재성은 오지 못했고 황희찬은 중도에 훈련소로 갔다. 박지수도 오지 못했다. A매치 중에 정우영과 황인범을 쓰지 못했다. 이것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의 경기 출전이 익숙하지 않다. 다양한 맥락에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스트라이커로 나온 것은 처음인데 손흥민의 위치를 스트라이커로 잡은 것인지 묻자 “때때로 그럴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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