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히샬리송 영입에 가까워졌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에버튼에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를 제의했다. 협상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아스널, 첼시에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히샬리송은 2018년부터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에서 뛴 5시즌 중 3시즌 동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버튼은 거듭된 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최종 순위 16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으나 시즌이 종료된 후 히샬리송은 "에버튼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떠나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잉글랜드 팀들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등이 관심을 보였다. 현재는 토트넘이 가장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의존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자리를 히샬리송 영입으로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백 영입이 최우선이지만 오른쪽 윙백, 중앙 미드필더 및 공격수 자리도 보강이 필요하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의 이탈 가능성이 높고 임대에서 복귀하는 브라이언 힐은 잉글랜드 무대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이기에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포함해 벤 고드프리, 앤서니 고든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히샬리송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국가대표 A매치 친선전에 출전했다. 당시 히샬리송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괴롭혔다. 대표팀은 브라질에 1-5 완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