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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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손흥민보다 기여도 낮은데"...ESPN 패널 이의제기

기사입력 2022.06.10 19:20 / 기사수정 2022.06.10 18: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소속 패널들이 손흥민의 'PFA 올해의 팀' 제외에 이의를 제기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PFA가 발표한 2021/22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이번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손흥민 대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이 결과에 ESPN 패널들이 의문을 표시했다. 특히 기여도를 봤을 때 호날두가 손흥민을 제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3골을 기록해 살라와 함께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페널티킥이 없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소속팀 토트넘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것도 주요했다.

반면 호날두는 리그 18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무득점 기간이 길었고, 기복이 잦았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맨유가 리그 6위로 처진 것이 뼈아팠다.

ESPN 패널들은 "이번 PFA 올해의 팀에는 호날두 대신 손흥민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호날두는 이번 시즌 영웅적인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맨유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 팬들도 호날두 대신 손흥민이 들어갔어야 했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며 "호날두도 잘 하긴 했으나 결국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손흥민은 정통 스트라이커 역할이 아니었음에도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기록했고, 페널티킥 득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PFA의 결정은 언론 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되고 있다.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대신 리버풀의 티아고가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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