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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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부재 시 이어진 '수비불안'...파라과이 상대로 재정비 될까

기사입력 2022.06.09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6월 A매치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오답 노트를 쌓아가고 있는 벤투호가 파라과이를 상대로 세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세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6월 A매치 기간에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그리고 이집트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한 뒤 칠레에게 2-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위 브라질이 시도한 강력한 전방 압박에 한국 수비진이 크게 고전하면서 벤투호가 자랑하던 후방에서부터 시작하는 패스 빌드업이 무너졌다. 수비진에서 실수들이 이어지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진 칠레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지만, 수비진에서 패스로 잘 풀어 나오면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졌고 그 과정에서 황희찬의 첫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이어진 기회에서 결정력을 살리진 못했지만, 손흥민이 후반 44분 황희찬이 얻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A매치 100번쨰 경기 자축포를 터뜨렸다. 

칠레전은 공격 전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적극적인 수비로 브라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진에서의 아쉬운 모습은 이어졌다. 수비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칠레에게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내줬다. 상대 공격수 브레레톤이 헤더로 골망을 흔든 것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지만, 계속 그를 놓치는 장면이 나왔다. 

이번 A매치 기간에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 자리에 김영권, 정승현, 권경원이 두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브라질전부터 수비진의 불안감이 지속돼 김민재의 공백을 실감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김민재가 부상 혹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할 상황을 대비한 수비 조합의 완성도를 올려야 하는 숙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칠레전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른 대표팀은 수원에서 다시 모여 8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을 이어간 대표팀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수비진 재점검에 들어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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