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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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색 모여 검정색"…트렌드지, 뚜렷하고 강렬하다 [종합]

기사입력 2022.06.08 19:50 / 기사수정 2022.06.08 17:5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일곱 멤버가 모여 '강렬한 검정색'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두 번째 미니앨범 'BLUE SET Chapter 2. CHOICE (블루 셋 챕터 2. 초이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6개월 만에 돌아온 트렌드지는 'BLUE SET Chapter 2. CHOICE'으로 데뷔 앨범부터 다져온 세계관 'BLUE SET(블루셋)'을 이어간다. 전작을 통해 혼돈과 절망에서 오는 상실감, 분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을 그려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BLUE SET'이라는 미지의 공간 속 극복과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며 더욱 견고하고 확장된 팀 세계관을 선보인다.

'2022년 첫 데뷔 아이돌' 타이틀을 가져갔던 트렌드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강렬한 수식어를 얻고자 했다. 라엘은 "제가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강렬한 검정색 같은 팀'이다"라며 "여러 색이 모여야 검정색이 되지 않나. 강렬하지만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검정색이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빛은 "대체불가 수식어를 얻고 싶다. 퍼포먼스가 신기한 것도 많고 디테일이 많다. 인트로가 '저게 뭐지?' 싶은 그런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신기한 퍼포먼스를 계속 보여드릴 테니 대체불가한 그룹이라는 수식어 얻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콘셉트가 늑대 콘셉트이기 때문에 야생돌같은 수식어 얻으면 좋지 않을까. '이 팀 완전 늑대인데?' 소리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트렌드지만의 차별점으로도 이들은 다양한 색깔을 언급했다. 하빛은 "저희 멤버들 머리 색깔만 보셔도 다양하지 않나. 멤버 한 명씩 개성이 엄청 뚜렷하다. 그렇다보니 라엘이가 검정색 수식어 얻고 싶다고 했던 것처럼, 저희는 개성이 다 다른데도 잘 어우러져 검정색이 됐다"는 말로 팀 색깔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의 타이틀곡 'WHO [吼] (후)'는 갈림길 끝의 해답을 향한 질문 'WHO?'와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한자 '울부짖을 후(吼)'로 표현한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귀를 사로잡는 강렬하고 중독적인 사운드와 트렌드지의 에너지가 만나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트렌드지의 당찬 포부를 담은 'AWAKE (어웨이크)', 폭발적인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CLIQUE (클릭)', 역경을 딛고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다짐하는 곡 're : daybreak (리: 데이브레이크)', 트렌드지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 감정을 표현한 'FOREVER MORE (포에버모어)'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트렌드지는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작사하며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한국은 "전 앨범에는 세계관을 어떻게 담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시간이 오래 걸렸던 점이 있다. 이번에는 피디님과 소통도 더 잘 하려고 노력하기도 했고 멤버들과 다같이 모여서 이 세계관을 어떻게 담으면 좋을까 소통을 했다. 곡에 대한 배경과 세계관을 좀 더 디테일하게 담을 수 있게, 표현력이 좀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라엘은 "갈림길에 놓인 멤버들의 상황을 표현했다. 여기서 랩라인과 보컬라인이 이중적인 의미를 썼다. 중의적인, 재미있는 가사를 보실 수 있을 거다"고 귀띔했다.

한편, 트렌드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BLUE SET Chapter 2. CHOIC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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