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9 21:06 / 기사수정 2007.10.09 21:0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아약스 차기 감독은 마틴 욜?'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가 헹크 텐 카테 감독을 첼시 수석코치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아약스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의 협상 끝에 텐 카테 감독을 첼시 수석 코치로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카테 감독은 "아약스 감독직을 맡고 있는 중이어서 첼시로 떠날 수 없다. 아약스를 리그 챔피언에 등극시키기 위해 계속 남겠다"며 잔류 의지를 피력해 무산되는 듯했으나 첼시측의 간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텐 카테 감독은 앞으로 첼시의 수석 코치로서 아브람 그랜트 감독을 보좌한다. 그는 2005/06시즌 FC 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로서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아약스 감독직을 맡아 2006/07시즌 리그 2위, 2007/08시즌 현재 리그 1위 성적을 이끌고 있었다.
첼시는 텐 카테 감독의 합류로 리그 7위로 추락한 성적을 끌어올릴 기세다. 특히 무자격 논란으로 비난받았던 그랜트 감독은 UEFA 프로 라이센스 자격증을 보유한 텐 카테 감독의 이적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약스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텐 카테 감독이 첼시로 이적하면 욜 감독이 아약스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스포츠지 스포츠위크도 5일 "욜 감독의 아약스행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하며 욜 감독의 이적설에 설득력을 싣고 있다,
욜 감독은 지난 2005년에도 아약스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았지만 토트넘의 잔류 요청으로 이적이 무산됐었다. 그러나 당시와 달리 최근 욜 감독은 17위까지 밀린 토트넘의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아약스 텐 카테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공석이 된 아약스 감독직. 욜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헹크 텐 카테 감독의 첼시 이적 소식을 실은 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C) Ajax.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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