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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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감독 "네이마르 등 최정예 멤버 출전, 한국 팬 위해...손흥민, 역시나 최고"

기사입력 2022.06.02 23:20 / 기사수정 2022.06.03 13:46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치치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은 전반 6분 만에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30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지만, 41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엔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승했다.

경기 후 치치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 결과와 내용에 만족한다. 스태프와 얘기해도 선수 선발에 어려움이 있다. 모든 선수가 월드컵 명단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가 없는 한국 수비진을 상대한 소감에 대해서 치치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좋은 경기가 됐다. 어제 기자회견처럼 정신없는 경기보다 패스와 기술을 선보였고 한국을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더라도 침착하게 패스 플레이를 했다. 또 페어플레이해 한국의 열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우리가 압박하는 장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봤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다시 한번 감탄했다. 치치 감독은 "한국이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스위칭도 자주 했다. 우리는 알베스, 카세미루, 마르퀴뇨스에게 그를 견제하라고 했다. 에이스를 견제하는 게 최선이다. 오른쪽에서도 기술, 어시스트, 슈팅이 가능한 위협적인 선수여서 경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 7도움을 한 건 이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준다. 모든 능력치가 균형 있게 발전한 선수다. 어느 팀이든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에 대해선 "황의조가 득점했는데 전방에서 지켜주는 ‘피봇’역할을 잘했다. 발밑 기술이 좋고 캐릭터가 확실한 선수라고 보고 있다. 8번(황인범) 선수도 왼쪽과 가운데에서 눈에 띄었다. 10번(정우영, 프라이부르크)과 11번(황희찬)도 눈에 띄었다. 11번은 알렉스를 어렵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7개 슈팅을 기록한 건 긍정적이다. 삼자 간 움직임에서 파고들어 가는 상황에서 결정력을 높인다면 좋을 것이다. 5번 선수(정우영, 알 사드)가 후방에서 패스와 조율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등 굳이 출전시키지 않아도 되는 선수들로 총력전을 펼쳤다. 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늦은 선수는 기용 생각이 없었다. 특히 카세미루의 경우 본인이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고 의료팀에서도 허용해 출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차 적응과 컨디션, 건강상의 문제로 기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정신적인 피로도도 고려했는데 우리가 기용할 수 있는 최선을 기용하는 게 팀적으로 테스트에 좋은 상황이었다. 원정에서도 기다리는 팬들이 있어 건강상 문제가 없는 선에서 기용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치치 감독은 "예선은 끝났다. 월드컵 이전 연습 경기에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준비 과정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 수준은 저도 알 수 없다. 알렉스 산드루를 예로 들어 유벤투스 피지컬 코치와 항상 연락해 컨디션을 확인했고 선수와 직접 대화도 한다. 개인적으로 운동장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피드백하는 것이 과정이다. 월드컵에서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며 꿈은 우승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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