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AGAIN 2002', 한국 축구가 6만 관중과 함께 20년 전, 환희의 순간을 재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홍철, 김영권, 권경원, 이용이 수비를 맡았다. 정우영과 백승호가 3선에 나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손흥민과 황인범, 황희찬, 최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했다.
치지 감독의 브라질은 웨베르통 골키퍼를 비롯해 알렉스 산드루,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다니 알베스가 수비를 맡이었다. 중원은 루카스 파케타, 브루노 기마랑이스, 프레드, 하피냐가 중원을 구축했고 최전방에 네이마르, 히샬리송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지난 25일 플레이KFA 예매 사이트 서버 다운을 뚫고 티켓 예매에 성공한 6만 관중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는 한일월드컵 성공 개최 2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AGAIN 2002'의 문구를 비롯한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경기기 시작되고 전광판에 자리에 비치된 카드를 들어달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가 이어지자 관중들 모두 카드를 들고 카드 섹션에 함께 했다.
북측 관중석에는 대형 태극기, 동쪽 관중석에는 'AGAIN 2002', 그리고 남측 관중석에는 'We, the reds!'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공식 발표된 64,872명의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끝까지 싸우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했고 선수들도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