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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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버랜드·클럽까지 돈 네이마르...감독 "이것이 바로 삶의 지혜 "

기사입력 2022.06.02 09:00 / 기사수정 2022.06.01 22: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시차 극복하기 위해 일찍 들어왔다. 각자 갖고 있는 취미를 존중한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브라질은 오는 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의 첫인상에 대해 치지 감독은 “한국 분들이 너무나 반겨주셔서 감사하고 스포츠 적으로도 잘 준비돼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나라답게 다시 월드컵을 도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본진이 입국했다.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한 브라질 선수단은 브라질과 12시간 시차가 나는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낮에 무조건 야외에 나가 여가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27일엔 훈련 이후 남산 타워에 올라가 관광했다. 네이마르가 동료들에게 쵸코 츄러스를 사주고 남산 케이블카를 타는 등, 마치 단체로 옷을 맞춰 입고 수학여행을 온 듯한 모습으로 한국 축구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28일엔 네이마르가 가이드에게 물어본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선수단은 에버랜드에서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어드벤처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네이마르는 새벽 시간에 강남 가로수길에 있는 한 클럽을 찾아 오랜 시간 놀았다. 몇몇 선수단은 호텔에서 29일 새벽에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함께 관전하는 경험을 했다. 


치지 감독은 선수단의 이런 점들을 존중해줬다. 그는?“큰 영향이 있다기보다는 삶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목적은 12시간 시차가 나는 걸 극복하기 위해 일찍 들어왔다. 각자 갖고 있는 취미를 존중하고 감독은 운동장에서의 모습을 보고 판단한다. 신체적인 문제가 나온다면 부상이 나올 수 있어서 빨리 입국할 수 있어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지 감독 본인도 "저도 시차 적응이 어려워서 식사 시간이 아닌데 브라질 음식을 먹고 싶었다. 커피 마실 시간이 아닌데도 커피를 마시고 싶을 마음이 들 정도로 시차 적응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네이마르 SNS, 브라질 선수단 투어 가이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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