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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56 간판 없어도…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화이트삭스 타자는?

기사입력 2022.06.01 18: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난적'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경계해야 할 타자들은 누가 있을까.

류현진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5경기에 등판해 2승 23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순항 중이다. 3경기에서 2승 15⅔이닝 7탈삼진 평균자책점 1.72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피안타율 0.267,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15를 기록하며 지난 4월(피안타율 0.333, WHIP 1.77)에 비해 수치를 대폭 낮췄다.

화이트삭스전은 류현진이 명예 회복을 노릴 기회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 타선과 2차례 맞붙어 모두 패전을 떠안았고 9⅔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8월 27일 홈경기에서 3⅔이닝 7피안타 7실점 악몽을 꿨다. 홈런을 무려 3개나 얻어맞았다. 이번 등판에서 반드시 흐름 전환이 필요하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까다로운 상대들이 즐비하다. 더구나 류현진에 강했던 타자들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과거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AJ 폴락과 야스마니 그랜달은 류현진을 상대로 각각 타율 0.333 4타점, 타율 0.286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표본은 적지만 호세 아브레유, 레우리 가르시아, 루이스 로버트가 류현진과 대결을 펼쳐 타율 4할 이상을 때렸다. 아브레유와 로버트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브레유의 타격감을 경계해야 한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58 1홈런 3타점 6볼넷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래도 호재는 있다. 올해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한 팀 앤더슨이 결장한다. 이번 시즌 앤더슨은 타율 0.356 5홈런 19타점 OPS 0.896을 기록, 펄펄 날았다. 류현진을 상대로도 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우세했다. 그러나 앤더슨은 토론토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최소 3주간 이탈하게 되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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