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지네딘 지단에게 접촉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지난 30일 만났다고 전했다.
언론은 "지단과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했고 이후 일요일에 두 사람이 만났다. 가능하다면, 양측이 여전히 합의 이전에 다시 만날 여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PSG는 지단에게 PSG 감독직을 제안했고 연봉은 약 2,500만 (약 331억 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의 2,400만 유로(약 318억 원),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받는 2300만유로(약 305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지단이 레알 감독을 맡았을 당시엔 1,300만 유로의 연봉을 받았다. 그가 PSG행을 수락할 경우 레알 시절의 두 배가 된다.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확실치 않고 양측은 필요하다면 계속 만나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지단은 레알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맡길 원하고 있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거주하면서 프랑스로 건너가 대표팀을 맡는 데 집중할 수 있다.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21/22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단 관리 실패와 팬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이에 PSG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다른 감독들을 물색하고 있다.
한편 지단은 파리에서 결승전을 지켜본 뒤, 스페인으로 돌아갔고 이비자에서 휴가를 시작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