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강수지가 부친상 이후 근황을 전했다.
25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부친상을 당한 강수지는 "너무 많은 분이 아빠 가시는 길을 함께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시고 저에게 힘내라고 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드리긴 해야 하는 데 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생각보다 더 힘들게 이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다소 초췌한 모습을 보인 강수지는 "매일 좀 많이 울었다. 화장도 원래 잘 안 했지만 하고서 영상을 찍어야 하는 게 예의인데, 못하겠더라"라며 "많이들 걱정하시니까 근황을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남겨준 글들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어떤 것으로도 아빠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겠지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겪는 일이니까 서로 힘들 때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런 것이 있어서 또 힘을 내게 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와 한집에서 5년 넘게 살았다는 강수지는 "아빠랑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며 단짝처럼 지냈기 때문에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지더라"라며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참 마음이 아프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수지는 "아빠 대신해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도 딸로서 아빠를 너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앞으로 웃으면서 아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날이 또 올 거니까. 기운을 차리고 여러분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다"고 인사했다.
누리꾼들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요", "건강 잘 챙기세요", "천국에서 아버지가 항상 기도해주실 거예요",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위로했다.
사진=강수지 유튜브 채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