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이제는 확인해 봐야 하는 시점이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리오 루이즈와 이형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이천웅과 문보경을 말소했다.
루이즈가 23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올 시즌 루이즈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1 1홈런 5타점 OPS 0.536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결국 LG는 지난 2일 루이즈를 2군으로 보냈다. 당시 류지현 LG 감독은 "루이즈가 한 번쯤 머리를 비우고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다른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2군행을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루이즈는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 7타점 OPS 0.527을 기록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5경기 성적이 두드러진다. 17타수 6안타 2루타 2개 4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서서히 회복했다.
25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만나 류 감독은 "루이즈가 초반에 이천에 합류했을 때보다 지난주부터 페이스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제는 (1군에서) 확인해 봐야 하는 시점이다. 허리 상태는 문제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LG는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3위 키움과의 승차가 불과 1경기다.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 루이즈를 비롯해 영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류 감독은 "이제 99경기가 남았는데 팀을 재정비 하기 위해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봤다. 이천에서 준비하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 줄 문성주, 이우찬, 이재원, 어제 뛰었던 송찬의까지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타이밍에 루이즈가 준비했던 부분들을 기대하면서 콜업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루이즈는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유강남(포수)-이재원(좌익수)-송찬의(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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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