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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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타자 하재훈' 첫 홈런+최지훈 끝내기 사구로 롯데 꺾고 2연승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2.05.24 21:24 / 기사수정 2022.05.24 21:54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짜릿한 끝내기와 함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22일 LG 트윈스전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갔다.

SSG는 3회말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하재훈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재훈은 지난해 11월 타자 전향 이후 6개월 만에 1군 무대 데뷔 첫 홈런을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상대로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SSG는 4회말 추가점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2사 3루에서 박성한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조세진이 안타로 출루한 뒤 SSG 투수 조요한의 연이은 폭투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지시완의 볼넷 이후 조요한이 또 한 번 폭투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추격했다.

롯데는 조요한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조요한의 폭투로 지시완이 2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SSG였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지훈이 롯데 투수 김유영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로 3-2 승리를 챙겼다.

SS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오원석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하재훈은 타자 전향 이후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롯데는 반즈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발했다. 야수들의 잦은 주루사로 인한 득점 지원 부족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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