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언니로 등장한 정은혜가 다운증후군 캐리커쳐 작가로 밝혀졌다. 이번 드라마가 첫 연기 도전이다.
22일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에 정은혜 작가가 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했다. 영희는 영옥의 쌍둥이 언니지만 다운증후군으로 영옥과 떨어져 지내는 인물.
첫 연기에 도전한 정은혜는 영희 역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뜨개질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실제 모습을 그대로 녹여내며 더욱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방영 이후 오랫동안 감춰진 영옥의 비밀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다운증후군 장애를 다룬 이번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의 여운을 선사했다.
또 정은혜 작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에는 첫 연기 도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댓글이 수북이 쌓이고 있다.
한편, 정은혜 작가의 일상을 그린 영화 '니얼굴'이 6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플리마켓의 셀러로서 ‘니얼굴’ 부스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얼굴을 그려주며 아티스트로 성장한 정은혜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4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타고난 긍정 에너지로 경계를 허무는 은혜씨의 일상을 담은 영화는 유쾌한 재미는 물론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을 통해 첫선을 보인 영화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부문 우수상과 2021 씬라인페스트에서 인터내셔널인스퍼레이션어워드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진 = 니얼굴,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