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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준우승?' 최종전 앞둔 펩..."결과 신경 쓰지 말고 즐겨야"

기사입력 2022.05.21 08: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그 최종전을 앞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14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90(28승6무3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2위 리버풀에 불과 1점 차로 앞서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도,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둔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내려놓을 것을 주문했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먼저 아스톤 빌라를 이기는 것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단지 축구 경기일 뿐이다. 이기든 지든 결과에 대해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그저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것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대니 잉스, 올리 왓킨스가 같이 뛰게 될지, 아니면 왓킨스만 뛰게 될지 생각해야 한다. 또 상대가 중원 구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존 맥긴이 중앙에 설지, 측면에 설지도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안감을 갖기보다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즐겨야 한다"면서 "내 경험 상 즐기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맨시티가 우승에 성공할 경우 최근 11시즌 중 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첫 번째는 10년 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추가시간 극장 결승골이 터진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이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극적인 상황이 생기더라도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은 최선의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무엇을 위해 뛰고 있는지 알면 감정을 다스리기 어렵다"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우리는 지난 달 우리가 했던 일을 정확히 재현해야 한다. 중요성을 말할 필요는 없다. 선수단 전원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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