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AS로마가 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잡이 웨인 루니가 결승골 한방으로 AS로마의 복수를 무너뜨렸다. 루니는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어야 했다며 멋지게 싸운 AS로마를 칭찬했다.
루니는 AS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을 1-0으로 마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S로마가 정말 잘했다. 맨유가 6개월 전 7-1로 승리한 AS로마전에 비해 힘들었던 것 같다"며 맨유전 복수를 꿈꿨던 AS로마의 저력을 치켜 세웠다. 그러자 "오늘은 무승부로 끝났어야 했다. 왜냐하면 AS로마에게 좋은 찬스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무승부를 비유하며 상대팀을 칭찬했다.
후반 25분 결승골을 넣은 루니는 "골을 빨리 넣었어야 했다. 내 주변에 있던 상대팀 수비수와 골키퍼를 보면서 골대를 노렸다"고 당시의 골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S로마와 3번 맞붙어 총 3골 넣었다."며 AS로마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가 잘했지만 AS로마도 이에 못지 않았다. 그래서 무승부로 끝났어야 했다"고 말한 뒤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고 언급했다.
[사진=웨인 루니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