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외야수 전민수(33)와 투수 손정욱(31)이 은퇴한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관계자는 18일 오전 “오늘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를 끝으로 손정욱, 전민수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선수들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했으며, 두 선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민수는 2008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KT 위즈(2016~2018년), LG 트윈스(2019~2020년)를 거쳐 2021년부터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335경기 타율 0.263, 7홈런, 68타점, 9도루 기록을 남겼다. 특히 올 시즌엔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외야를 책임지며 맹활약했고, 주자 있는 상황서 타율 0.353, 대타 타율 0.500을 기록하는 등 대타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주전 외야수들이 복귀하면서 2군으로 내려간 전민수는 곧 현역 은퇴를 결정하며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정욱은 2013년 NC가 1군 합류했을 때부터 함께 했던 창단멤버 중 한 명이다. NC에서만 150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데뷔해인 2013년엔 안정적인 제구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듬해엔 67경기에 나서 데뷔 첫 승과 함께 팀내 최다 홀드(16개, 리그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후 허리 통증으로 주춤하며 긴 시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그는 2020년 좌완 불펜 자원으로 5년 만에 복귀했으나 결국 2022년 은퇴를 결정했다.
한편 NC 관계자에 따르면, 손정욱은 C팀(2군)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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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