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중국 동관에서 치뤄진 ABA대회(정식명칭 Grand Waldo Cup ABA Champions)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총 6개팀이 결선리그 없이 예선 성적으로만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삼성은 선수단의 고른 활약으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롭게 변신한 선수단의 시험 무대가 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6월 KCC 이지스에서 영입된 가드 이상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상민은 강혁, 이규섭 등 기존 선수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으며, 완숙한 경기 조욜로 이정석, 이원수, 임휘종 등 젊고 빠른 가드진을 이끌었다.
또한, 대회 참가 2주일 전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타이론 샐리는 5게임 평균 18점 이상을 넣으며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는 광동 위너웨이 클럽과 리아오닝 판판 클럽(이상 중국), 윈링(홍콩) 에어 21 익스프레스(필리핀) 그리고 이란 국가대표팀, 삼성 등 총 6개팀이 참가했다.
삼성은 2000-2001 시즌 우승 후 이 대회에 참가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