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KBO리그 역대 6번째 1500 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김광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선발등판해 회초 개인 통산 1500 탈삼진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이 경기 전까지 KBO 통산 1495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9.24 탈삼진을 잡아냈던 가운데 NC를 상대로 1500 탈삼진 달성이 유력 시 됐다.
김광현은 토요일을 맞아 랜더스필드 1루 쪽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대기록을 선물했다. 2회초 양의지-닉 마티니-노진혁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회초 1사 후 최승민, 손아섭을 잡고 1500 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1500 탈삼진은 KBO리그 출범 이후 40년 동안 단 5명에게만 허락됐던 대기록이다. 송진우(2048 탈삼진), 이강철(1749 탈삼진), 양현종(1713 탈삼진), 선동열(1698 탈삼진), 정민철(1661 탈삼진) 등 역대급 투수들만 이름을 올렸다. 현역 투수 중에는 김광현, 양현종 두 명뿐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KBO 통산 140승 달성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대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SSG도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 중이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