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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북런던더비' 3-0 완승...4위 경쟁 재점화 [PL 22R 리뷰]

기사입력 2022.05.13 05:35 / 기사수정 2022.05.13 05: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쟁의 긴장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해리 케인, 손흥민이 출격했다. 

아스널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아론 램즈데일 골키퍼를 비롯해 세드릭 소아레스, 롭 홀딩,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엔 모하메드 엘네니와 그라니트 자카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엔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최전방엔 에디 은케티아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볼을 점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시한 역습을 노렸다. 홀딩은 11분에 손흥민과 두 차례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토트넘이 15분부터 점유를 가져왔고 기회를 얻었다. 20분에 쿨루셉스키가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손흥민이 소아레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이 장면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이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 


토트넘은 29분에 다시 역습 기회를 맞았다. 왼쪽 측면을 침투하는 호이비에르를 향해 에메르송이 전진 패스했다. 호이비에르는 중앙에 침투하는 케인을 향해 크로스를 했지만, 중앙에서 수비에게 차단당했다. 

한 골을 뒤진 아스널은 전반 32분 홀딩이 손흥민에게 팔꿈치를 가격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토트넘은 리드를 가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얻어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토트넘은 한 골 더 앞서갔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벤탄쿠르의 머리로 향했다. 벤탄쿠르는 머리를 돌려놨고 먼 쪽 포스트에 있던 케인이 자유롭게 넘어지면서 머리로 밀어 넣어 멀티골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은케티아가 역습 과정에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요리스가 몸을 던져 간신히 쳐냈다. 이후 공격 과정은 토트넘에게 차단당했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아스널이 볼을 점유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비에 성공해 실점하지 않았다. 양 팀은 대비된 분위기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분만에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루즈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스널은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5분 마르티넬리의 돌파에 이어 사카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데이비스가 발로 막아냈다. 

후반 13분엔 에메르송이 왼쪽에서 올라온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램즈데일이 팔을 뻗어 간신히 막아냈다. 케인은 3분 뒤 하프라인에서 홀로 돌파 후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램즈데일이 또 간신히 쳐냈다.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투입하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아스널은 후반 34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dsuruf했지만, 요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차분하게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토트넘은 원정 북런던 더비 1-3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4위 싸움 경쟁에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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