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대대적인 라인업 변화를 시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6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23패를 마크 중이고, 어느덧 7위 KT 위즈,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5.5경기 차로 벌어진 상태다.
매번 비슷한 흐름으로 상대에게 승리를 내줬던 이날 한화는 정은원-최재훈 테이블세터, 노시환 4번 등 대부분을 고정했던 기존 라인업에서 대폭 변화를 줬다. 먼저 마이크 터크먼이 리드오프를 맡아 2번으로 내려간 정은원과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노시환이 한 타순 올라선 3번에, 김인환이 4번에 배치됐다.
그리고 체력 안배 차 빠진 최재훈을 대신해 박상언이 5번타자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어 우익수 노수광이 6번에 들어서고, 주전 유격수 하주석은 7번으로 내려가 보다 편하게 타격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1루수 정민규, 우익수 원혁재가 나란히 8번, 9번에 자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이 잘해주고 있는데, 특히 출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을 오래보는 선수다. 정은원도 리드오프에서 좋은 선구안과 출루율을 보여줬기 때문에 2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최재훈의 결장을 고려해 노시환도 한 타순을 당겼고, 김인환이 4번타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라인업 구성 배경을 설명하고, 또 바뀐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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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