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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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경쟁, '점입가경'

기사입력 2007.10.02 21:54 / 기사수정 2007.10.02 21:54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시즌의 5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다.

'무패행진' 아스날과 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

리그 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은 아스날과 리버풀.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스날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나돌던 성적부진에 대한 예상을 비웃는 듯, 아스날은 당당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도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서 1-0승리를 챙겨 4승 3무를 기록, '무패'로 4위를 기록중이다. 리버풀은 위건전에서 새로 영입된 요시 베나윤이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는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여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던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선두권의 또 다른 흥밋거리는 맨체스터 연고 팀들의 강세. 두 팀 중 단연 돋보이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시티. 지난 주말 뉴캐슬을 3-1로 제압한 맨시티는 마틴 페트로프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초 3연승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위)는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1-0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기록중이지만,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그랬듯 최근 수비가 눈에띄게 불안해지고 있다. 공격진도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3골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어 멤버의 화려함에 비해 화력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불가피 하다.

중위권 7팀, '승점 3점 차이'

선두권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위권의 7팀은, 에버튼(5위)부터 웨스트햄(11위)까지 승점 차이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한 경기로 인해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뜻. 그만큼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벼랑 끝' 중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바로 첼시. 4위권 밖으로 이탈하지 않을 것 같던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퇴로 인해 최근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홈에서 열렸던 풀럼전에서도 무기력한 0-0무승부를 거두며 현재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에버튼, 포츠머스, 블랙번, 아스톤 빌라가 승리를 거둬 승점 쌓기에 주력하며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첼시 무리뉴 감독 사퇴, 레딩의 '2년차 징크스', 토트넘 마틴 욜 감독의 경질설 등 유난히 큰 이슈가 많은 이번 시즌이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이번 시즌이 더 재밌어지는 바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 주말 경기 전적

버밍엄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0 - 0 풀럼

맨시티 3 - 1 뉴캐슬

포츠머스 7 - 4 레딩

선더랜드 1 - 2 블랙번

웨스트 햄 0 - 1 아스날

위건 0 - 1 리버풀

[사진=지난 8월 초 에미레이트컵에서 우승한 아스날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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