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21P-19R' KGC, SK 꺾고 2연패 뒤 반격의 1승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1-73으로 이겼다. 1, 2차전을 패한 KG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분위기를 뒤바꿨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1점(3점슛 4개)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고, 전성현(3점슛 5개)과 오세근(3점슛 3개 6리바운드)도 각각 18점씩을 올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분투를 펼쳤지만, 상대 주포들을 막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에 주도권을 잡은 건 KGC였다. 전성현이 3점슛 2방 포함 8점을 올렸고 스펠맨도 인사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50%)에 비해 SK는 야투율이 33%에 그치며 열세에 놓였다. KGC의 24-17 리드.

KGC는 2쿼터에 격차를 더 벌렸다. 스펠맨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오세근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SK는 고작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KGC가 38-28로 달아났다.

3쿼터 KGC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성현이 3점슛 3개를 적중하며 외곽 공격을 주도했고 함준후, 양희종, 오세근이 하나씩을 터트렸다. SK도 워니가 8점, 안영준이 6점, 최준용이 5점을 집어넣으며 응수했으나 외곽 수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KGC가 66-54로 앞서갔다.

SK가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영준과 김선형이 14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미약했다. KGC는 4쿼터 스펠맨이 중요한 시점마다 득점포를 가동했고 리드를 무사히 지키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