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로만이 첼시 매각에 제동을 걸면서 다음 시즌에서 첼시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억만장자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첼시를 약 25억 파운드(한화 약 3조 9,447억 원)에 인수를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매각에 제동이 걸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의하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자신이 소유한 기업인 포드스탐 리미티드를 통해 첼시에게 제공한 차관 15억 파운드(한화 약 2조 3,668억 원)를 받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수익금이 아브라모비치에게 향하지 않는 게 확실치 않는 한 매각을 허가해 줄 수 없다는 방침이다. 첼시의 매각은 아브라모비치가 임명한 투자은행 레인 그룹이 맡고 있기에 인수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결국 아브라모비치가 가지고 있다.
만약 매각 절차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첼시는 최악의 경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참가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첼시가 PL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운영 허가 라이선스를 갱신받아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라이선스는 5월 31일로 만료된다. PL은 6월 8일 2022/23시즌 논의를 위한 회의를 시작하는데, 그전까지 첼시가 라이선스를 갱산하지 못하면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외부적으로 혼란스러운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15일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