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27 18:13 / 기사수정 2007.09.27 18:1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무리뉴의 아이들? 떠날려면 떠나라!'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이 자신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들어온 것에 불만있는 선수는 반드시 팀을 떠나라는 선전 포고를 내렸다.
그랜트 감독은 26일 잉글랜드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를 통해 "나는 선수들에게 이 팀의 사령탑으로 들어온 것에 불만 있는 선수는 팀을 떠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팀을 떠나자 눈물을 흘렸고 몇몇 선수들은 그가 떠난 것에 불만을 터뜨린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더 타임즈가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1군 선수들과 개별적인 면담을 가지면서 "자신은 첼시 수뇌부로 부터 임기를 분명히 보장 받았다"고 직접 설명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언론에서 임시용 감독으로 비난 받았던 그는 자신이 무리뉴 전 감독의 '땜질'이 아니라는 항변.
더 타임즈는 그랜드 감독의 "(선수들에게)내가 감독으로 들어온 것에 인정하든가 아니면 이적하라"는 말을 했다는 인터뷰와 함께 아직 이적 의사를 표시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 그의 발언은 무리뉴 전 감독이 떠난 혼란스런 분위기를 틈타 라커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촌평으로 그를 꼬집었다.
주장 존 테리는 "계속 고통스러워 하면 이득 될게 아무 것도 없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며 그랜트 감독에 힘을 실어줬다. 호주 축구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또한 26일 "나는 그랜트 감독을 여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그랜트 체제가 계속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진=아브람 그랜트 감독 기사를 실은 더 타임즈 (C) Timesonline.co.uk]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