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기록되지 않은 곳곳에서 외인 마이크 터크먼의 활약이 빛났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8승13패를 만들었다. 최근 7경기 5승으로 상승세다.
이날 한화는 선발 박윤철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어 나온 한승주와 김범수, 윤호솔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김범수가 승리투수, 9회초에 등판해 깔끔한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지킨 장시환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선발투수 박윤철이 5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면서 정말 잘해줬다. 불펜도 무결점 피칭이었다. 지난주부터 좋은 모습인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마운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노시환이 동점타, 9번타자 임종찬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중견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이크 터크먼이 1안타 2득점으로 공수주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이 결정적 한방을 쳐줬다. 응집력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임종찬이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보이는 등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라 흐뭇하다"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터크먼은 공수주에서 완벽한 선수"라며 "오늘도 공격에서 도화선이 됐고, 주루도 환상적이었다. 수비는 말할 것도 없다"고 극찬했다.
이날 터크먼은 0-2로 끌려가던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노시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고 동점을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결과는 세이프. 8회말 노시환의 타구에 세이프가 된 것도 터크먼의 기민한 주루 덕분이었고, 2루에서 산 터크먼은 다시 한 번 홈을 밟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