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스널 레전드 토니 아담스가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복귀를 격하게 환영했다.
24일(한국시간) 아스널 레전드 토니 아담스는 TBR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토미야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TBR에 따르면 아담스는 "세드릭 소아레스의 경기력을 보고 내 인생이 끝장나는 줄 알았다"며 "토미야스가 복귀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스널 오른쪽 풀백인 세드릭은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선보였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다음 첼시전에서 세드릭 대신 벤 화이트를 내세웠다. 세드릭은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 출전했고, 후반전에 토미야스와 교체됐다.
아담스는 토미야스의 복귀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아담스는 "지금까지 세드릭의 활약은 무서울 정도로 형편 없었다"라며 '세드릭의 플레이를 보고 내 인생이 끝장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에 세드릭 대신 토미야스가 들어오는 걸 보고 안심했다. 다가올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는 총력전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리버풀, 아스널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2경기는 4위 경쟁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미야스가 아스널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담스는 "토미야스의 복귀를 환영한다. 세드릭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이 무섭다. 세드릭 대신 토미야스가 나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토미야스가 복귀하면서 아스널 수비가 탄탄해진다면 4위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본 출신인 토미야스는 지난해 여름 단 돈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70억 원)의 이적료로 이탈리아 볼로냐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현재까지 총 19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초 당한 부상으로 올해 출전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현재 아스널은 34라운드 기준 33경기에서 승점 60(19승3무11패)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와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는 동안 맨유를 잡아내며 토트넘을 2점 차로 제쳤다.
남은 일정도 아스널이 다소 유리하다.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반면, 아스널은 까다로운 팀을 만나지 않는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내달 13일 토트넘 홈에서 북런던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